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과학, 기술,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성장해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공간과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명소인 성심당은 물론 대전 코엑스와 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들이 바로 그 중심입니다. 특히 현재 대전 시립미술관에서는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전시 바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이 진행 중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전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대전 코엑스, 첨단 산업과 문화의 만남
대전 코엑스는 과학기술 도시 대전의 현대적인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서울 코엑스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지만 대전 코엑스는 지역 특색에 맞게 과학과 기술, 문화,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은 대전컨벤션센터(DCC), 엑스포과학공원, 무역전시관 등과 연결되어 있어 전시와 회의까지한 번에 가능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전 코엑스에서는 인공지능, 스마트 시티, 로봇,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최신 기술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연중 개최되며 국내외 기술 기업의 제품 발표와 신기술 체험관도 자주 마련됩니다.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아도 일반 관람객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 미디어 아트 전시, 어린이 과학 체험관 등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인기가 높습니다.
이 외에도 쇼핑몰, 영화관, 대형 카페, 레스토랑, 북카페 등 다양한 문화 편의시설이 함께 입점해 있어 하루 종일 머무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도심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푸드코트와 카페존은 전시를 관람한 후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교통은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약 15~2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으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어 편리합니다. 주변에는 한밭수목원, 대전시립미술관, 국립중앙과학관 등 다른 주요 관광 명소도 가까워 연계 관람이 가능합니다. 숙박시설 또한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 외지에서 오는 여행객이 대전 여행의 거점으로 삼기에도 좋습니다.
2.대전 지금 가야하는 시립 미술관 반 고흐 전시
대전 시립미술관에서는 현재 국내 최초로 열리고 있는 『별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 전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2025년 3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오직 대전에서만 열리는 대형 전시입니다. 반 고흐의 대표작을 비롯해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을 다양한 미디어와 기술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전시는 예술과 디지털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제2, 3, 4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 마감 6시)입니다. 일반 관람료는 성인 2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19,000원이며, 48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티몬,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 등 온라인 사전 예매를 하면 할인된 금액으로도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좋은 전시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주차장도 무료로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해 접근성도 좋습니다.
이처럼 대전 시립미술관은 단순한 예술 공간을 넘어 시민들과 여행객 모두가 감성과 예술을 공유하는 만남의 장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반 고흐 전시는 대전 여행의 핵심 포인트로 손색이 없습니다.
3.성심당 그리고 다른 볼거리
성심당은 그 이름만으로도 대전 여행을 설명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1956년에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60년 넘게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사랑받아온 이곳은 단순한 제과점이 아닙니다. '튀김소보로' 하나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이곳은 이제 '대전을 대표하는 맛집'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성심당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끝없는 줄입니다. 그러나 이 줄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건 한 번만 먹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속이 꽉찬 부추빵과 바삭한 튀김소보로 그리고 다양한 수제빵들은 대전을 대표하는 맛으로 손꼽히며 많은 여행객들이 이 맛을 잊지 못해 대전에 오면 반드시 방문한다고 합니다.
한밭수목원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자연 공간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 있어 걷는 재미가 두 배입니다. 나무데크로 잘 정비된 산책로와 연못과 테마별 정원 등이 있어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 벚꽃 시즌과 가을 단풍 시즌에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조용히 산책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대전신세계 백화점에서 엑스포 스카이점 스타벅스와 폴바셋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어서 해당 길을 따라 가면 엘레베이터를 통해 스타벅스는 38층에서 그리고 폴바셋은 39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면 대전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와 대전 도시의 느낌을 마음에 담아갈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커피 한잔을 즐기며 대전 시내를 감상하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대전이 과학의 도시라는 사실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대전시민천문대입니다. 낮에는 전시관을 통해 천문과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울 수 있고, 밤에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과 행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자주 운영돼 교육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입니다. 시티 투어 중 잠깐 들러도 좋은 코스입니다.
대전역 앞 으능정이 거리는 밤이 되면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와 LED 조명으로 빛나는 거리로 변합니다. 길 양쪽으로는 맛집, 카페, 패션 숍, 서점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버스킹 공연과 문화 행사도 자주 열려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성심당에서 빵을 사서 이 거리의 벤치에 앉아 먹는 것도 대전 여행의 또 다른 낭만입니다.
대전은 성심당이 먹여살리는 것이 아닌 조화를 이루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누구와 함께든, 어떤 목적이든 대전은 늘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