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용인 에버랜드 여행

by JoyfulYouAndI 2025. 5. 22.

1. 어드벤처 매니아 코스

에버랜드는 365일 다양한 축제와 동물과 식물 등 다양한 시설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 중 에버랜드에 도착하자마자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드는 구역이 있습니다. 바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이 포진해 있는 ‘어드벤처 코스’입니다. 어드벤처 코스는 말 그대로 아찔함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도전적인 곳이며 에버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T 익스프레스’가 중심에 서 있습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목재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T 익스프레스는 77도 경사의 급강하 구간에서 느껴지는 중력의 느낌은 마치 전투기를 탔을 때의 느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실제로 탑승 전에는 ‘과연 내가 이걸 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몰려오지만 한번 타고 나면 그 아찔함에 중독되어 또다시 줄을 서서 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더블 락스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스릴 어트랙션입니다. 위아래로 빠르게 회전하며 360도를 돌고 도는 놀이기구로 우주 속으로 날라가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기구는 속도보다 회전에 집중되어 있어서 내가 지금 앞을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뒤를 보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정도로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롤러코스터로는 '롤링 엑스트레인'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데 360도를 2번 회전하는 코스가 있어서 거꾸로 매달린 느낌을 잠깐 느낄 수 있다. 원래 이름이 '환상특급'이었고 다른 환경이 조성되면서 2004년부터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허리케인', '썬더폴스' 등 중간 강도의 스릴을 제공하는 놀이기구들도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어 초보자부터 매니아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놀이기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구역에서 무서움에 대한 극복을 하며 내 한계를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친구나 연인과 함께 타고 내리면 함께 이겨낸 짜릿한 경험으로 성취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에버랜드의 어드벤처 코스는 이름에서부터 도전적인 모험이 될 수 있지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 판다월드와 매직트리

에버랜드의 또 다른 얼굴은 바로 감성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판다월드'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된 자이언트 판다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천천히 대나무를 씹어먹는 귀여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있습니다. 판다 특유의 느릿느릿한 행동과 귀여운 표정은 거북이 같은 아이를 보는 느낌을 줍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에게서 태어난 '푸바오'의 경우 많은 사랑을 받다가 2024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판다는 외교적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판다월드를 지나면 마법 같은 분위기의 ‘매직트리’와 ‘포시즌스 가든’이 펼쳐집니다. 계절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지는 이 정원은 화려한 꽃들과 독특한 조형물로 가득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매직트리 앞에 서면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착각과 함께 주인공이 된 느낌을 받고 꼭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매직트리는 아이들에게 동심을, 어른들에게 감성 자극을 주기 때문에 매직트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포시즌 가든 구역은 비교적 붐비지 않기 때문에 북적이는 스릴존과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사람들을 구경하거나 아름답게 꾸며진 길을 따라 산책하며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연인들에게는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제공하기도하고 아이들에게는 평화로운 휴식 공간이 됩니다.

판다월드와 매직트리는 에버랜드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놀이기구 외에도 생명과 자연 그리고 감성이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3. 퍼레이드와 사파리월드

에버랜드는 낮과 밤 그리고 계절마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테마파크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퍼레이드’와 ‘사파리월드’입니다. 먼저 낮 시간대에는 다양한 테마의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특히 축제 기간 중에는 각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의상과 장식으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캐릭터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거리를 지나가는 모습에 흥이 나서 같이 춤을 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로 모두가 퍼레이드에 빠져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퍼레이드는 에버랜드의 테마를 총 집합시킨 대표적인 컨텐츠입니다. 테마에 맞춰 꾸며진 퍼레이드카와 퍼포먼스 팀이 방문객과 소통하며 만들어내는 축제 분위기는 언제 방문하더라도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이라는 선물을 줍니다. 특히 저녁 무렵에는 ‘문라이트 퍼레이드’와 함께 눈부신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에버랜드에서의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사파리월드는 버스를 타고 실제 동물들의 서식지와 유사하게 조성된 구역을 돌아다니며 눈앞에서 사자, 호랑이, 곰 같은 맹수들을 만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동물들이 우리 안이 아닌 바로 옆에서 자유롭게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버스가 잠시 정차했을 때 유유히 지나가는 사자를 창밖에서 마주하게 되는 순간 긴장감이 흐르고 몸은 굳을 수 있지만 자연과 동물에 대한 경외심이 생기게 됩니다.

사파리 외에도 ‘로스트밸리’라는 또 하나의 동물 테마존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수륙양용차를 타고 기린, 코끼리, 얼룩말 등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큰 동물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수업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동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퍼레이드와 사파리월드는 놀이기구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에버랜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